9. 웨딩촬영메이크업 - 채청수헤어

세미웨딩촬영 메이크업(with 다이렉트결혼준비)

-채청수헤어

 

 

 

 

 

 

예전예전에 다이렉트결혼준비 내 담당 실장님이 드레스투어 혹은 촬영드레스 피팅때 둘중 편할 날로 골라서
메이크업 업체도 상담을 한다고 안내해주셨다.
그걸 기억하고 있었던 나는! 
웨딩드레스투어로 다이렉트결혼준비 실장님과 스케쥴 조정을 하던 중에 메이크업 상담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실장님은 그럼 드레스투어때 상담도 같이 하실거냐고 물어봤다.

현재 장거리로 떨어져 있는 남편 대신 그냥 내가 드레스투어때 한꺼번에 처리하면 되겠다 싶어서 그날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드레스투어가 종료되고 메이크업 업체와의 미팅 날짜도 잡아버렸다.
이런 폭염엔 그냥 한번에 움직이는게 좋다... 땡볕이 내려쬐는 8월에 두번이나 밖으로 나오긴 싫엇!

드레스투어 마지막 업체에 도착했을때, 약간 늦은 상태였기 때문에 드레스 피팅 내내 다음 메이크업과 약속이 늦어질까봐 걱정된 나는 미리 연락을 드려서 상담에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드레스투어때는 샵들이 서로 걸어서 5분거리라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드레스샵에서 채청수헤어까지는 걷긴 무리고, 대중교통도 아슬아슬했고 어쩔수 없어서 택시를 탔다.
드레스샵에서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서 부랴부랴 이동했고 택시로 10분만에 도착했다;;
근데 도로에서 막히긴 막히더라. 지금 휴가철이라 도시가 상대적으로 한가한 시기인데도 강남이라 어쩔 수 없는 듯.

 

 

 

 

 

그리하여 도착한 채청수 헤어
크게 늦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완전 다행..
평일 한낮이라 그런가 주변이 한적해서 좋았다.
그리고 가게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반겨주는 것은!!

 

 

 

개님

사람도 힘겨운 폭염인데, 멍뭉이는 얼마나 힘들꼬 ㅋㅋㅋ
더워서 바닥에 축 늘어진 그레이트 피레니즈 멍뭉이다.
근데 진짜 크다. 나는 백곰이 누워있는 줄 착각했다. 그만큼 크다. 엄청 크다. 사람보다 더 큰거 같다.
아이 귀여워...느낌보다 우와 진짜 대박 크다! 느낌
이거 모르고 처음 방문하시는 분중에 진짜 놀래시는 분이 있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치만 우리 일행은 강아지를 좋아해서 신남 ㅋㅋㅋㅋㅋ
입구에서 원장님이 반겨주셨고 나는 상담하러 2층으로 올라갔고, 같이 온 일행은 강아지랑 논다고 밑에 있었음 ㅋㅋ

가게 분위기가 되게 오리엔탈적이다. 샵 크기가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붐비는 느낌도 없고, 다이렉트결혼준비 담당 실장님이 내 취향에는 이런 장소가 좋겠다 싶어서 추천해주신 곳이었는데 그건 맞는듯 ㅋㅋㅋ
(그렇다고 장소만으로 메이크업 업체를 결정하시면 안됨... 내가 특이한 경우...)

2층에 자리를 잡고 상담을 시작한다.
상담내용은 본식과 촬영날짜를 물어보셨고, 난 촬영만 한다고 대답!
그리고 관심있는 스타일이나 평소 화장 어떻게 하시는지 물어보심.
왜냐면 이때 내 상태가 쌩얼인지라.
화장은 원체 안하고 다니고 관심도 없는 게으른 여자라;; 드레스투어때 당당하게 민낯 (드레스업체 직원분들도 놀래심)
물론 다른 분들 후기때 반복해서 본 내용이 메이크업 빡새게 하고 가세요!, 드레스에 얼굴이 죽어요!였지만...
이날따라 눈 충혈이 심해서 렌즈도 못끼는 상태에 땀이 육수처럼 뿜어지는 날씨라 그냥 쌩얼로 갔다..
더워죽겠는데 피부에 뭘 얹으라니 그건 고문이야...근데 이걸 하고 사진을 찍어야하네? 그것도 야외에서? 하하하
원장님은 피부결, 피부톤이 좋은 편이라 피부보정은 걱정없을 것 같고 대신 원하시는 거 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핑크핑크나 파스텔은 제발 싫고 이목구비가 밋밋하니까 윤곽이 부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눈은 너무 강한거 말고 약하게 스모키 스타일로... 안그러면 눈이 안보이니까

 

 

 

 

다음은 헤어스타일 상담!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은 대체로 로우업으로 주로 이런 느낌의 머리만 보여드렸는데...
이건 본식용 머리라고 말씀해주심...
촬영때는 다양한 연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거로 해서 가면 변화가 안된다고 하심.
보통은 머리에 웨이브를 넣고, 촬영때마다 헬퍼이모님들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던가, 업스타일로 한다던가 변형을 주신다는 것.

...몰랐네. 쩝

문제는 내 머리 길이가 애매하다는 것.
혈기왕성한 20대 초반이나 머리를 허리까지 기르고 다녔지..
나이먹고 머리 관리 귀찮아서 무조건 어깨 길이정도만 유지한 나인데.
작년에 전통혼례 상담받으면서 그쪽에서 쪽머리 하려면 무조건 머리 길러야한다고!
지금의 길이로는 가채써야할지도 모른다고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무조건 길러와야한다고 강조하신 탓에;; 급히 머리를 기르고 있었다...
심지어 머리숱도 많아서 더워디지겠는데도 머리숱도 안치고 기르고 있는데!!!!!
원장님이 보여주시는 화보를 보니..다들 머리 엄청 길어;;
허리까지 치렁치렁한 으어어 

사진에 예쁘게 나오기에는 머리 길이가 짧으니까 헤어피스 3개 정도는 달아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물론 추가 비용임;)
나처럼 짧은 머리 길이의 예비신부들의 비포 애프터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헤어스타일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그건 걱정 말라고 하셨는데.
...촬영날이 시원한 날씨도 아니고 더운데 드레스 입고 신부화장하고 부분 가발까지 주렁주렁달고 안하던 촬영하면 
내가 돌아버릴지도 몰라서 안한다고 말씀드림.
그냥 내거 가지고 할게요..... 그만 더했음 좋겠다고.
머리톤도 일정하지 않아서 갈색으로 염색해야한다고 조언하셨는데...(물론 이것도 추가 비용)
내가 본식이 전통혼례인데 갈색으로 염색하면 안어울린다고 거절했다.
그리고 시력이 많이 안좋아서 더이상 염색은 안하기로 다짐한 것도 있고.

넋놓고 상담하다가는 추가추가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래 의심이 많아서 우선 일언지하 무조건 거절하는 편이라 ㅋㅋㅋ 
단호박같은 사람인데...
정확하게 물어보지 못하고 다 받아들이면 깜짝 놀랄 결과가 생기겠구나 싶음.
다른 후기에서도 보니까 진짜 이렇게 했다가 추가 비용에 깜짝 놀란다고 하던데 그럴거 같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메이크업 상담이 끝나고 다이렉트결혼준비 담당 팀장님께 문의했는데 잘 처리하셨다고 말씀해주심.

단촐했던 상담이 종료되고...

샵을 둘러보았다.

 

 

 

 

 

여기에서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공간 한번 시원 시원하구먼.

메이크업날 헬퍼이모님이 드레스 가지고 오시고 여기서 입혀주신다고 함.

 

 

 

 

마지막으로 촬영 당일 메이크업 받을 시간을 알려주셨고 3시간이나 한다는 거에 놀랬음;
화장하고 머리하는데 3시간이라...워...
그리고 차 가져오는지도 물어보셨다. 트렁크를 텅텅 비워와야 짐을 모두 싣고 나를 수 있기 때문!
이날 남편한테 운전까지 시키면 너무 힘들어 할거 같아서 걍 택시타고 간다고 했다..
겉으로 볼때는 주차 공간 안보여서 걱정이었는데 지하에 주차할 곳도 많고 주차타워도 있다고 걱정말라고 하심!

이렇게 메이크업 상담도 종료.
이제 남은건 다이어트하면서 피부 망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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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결혼준비

http://cafe.naver.com/directwedding

 

 

여기는 메이크업을 받는 장소? 이날 오후 늦게 간거라서 불이 꺼져있었음.